선택의 순간에 삶은 이미 재구성을 시작한다

친구를 따라 전공을 선택한 대학의 졸업을 삼성 입사 불합격으로 장식해 상심한 나는 서울로 무작정 올라와 웹개발자가 됐다. 당시 누나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자연스럽게 얹혀살았다(이후 누나는 그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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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전공을 선택하던 나를 구타하고 싶다

삼성 입사에 실패한 후 내가 홧김에 서울로 취업해 올라와 버리는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나의 대학교 전공이 컴퓨터공학이어서 즉시 실무에 투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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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면접 불합격에 성공하다

나는 지방 국립대를 졸업했다. 당시 삼성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이라는 훌륭한 제도가 있었다(지금은 없어졌다고 들었다). 전공과 관계없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분야에서 실력과 재능이 있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대상이었다. 이들이 직접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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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파이라서 베를린에 간 건 아니다

6년 반 전의 10월, 베를린 테겔 국제공항(TXL, 지금은 폐쇄)을 나오던 나와 아내를 아직도 눈앞에 4DX로 그릴 수 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눈앞에서 지나다녔고 나의 시간만이 천천히 흐르는 듯했다. 생소한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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